[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이례적으로 시즌 중 두 번째 전지훈련을 추진한다. ‘죽음의 일정’을 소화하며 팀 전력을 가다듬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영국 ‘메일’ 등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대행은 2월 중 스페인 혹은 포르투갈로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앞서 1월 두바이에서 약 일 주일을 보내며 1차 전지훈련을 소화했고, 이후 이어진 토트넘홋스퍼, 브라이튼앤호브알비온,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2차 전지훈련이 진행될 경우 1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을 출발해 최소 22일까지 3박 4일간 훈련을 소화한다. 최근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1-0 승리한 맨유는 9일 풀럼, 12일 파리생제르맹, 18일 첼시와 맞붙는다. 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을 각각 소화한다. 

첼시전 이후 24일 리버풀과의 경기까지 6일간의 여유가 있다. 이 기간 동안 팀 훈련장에서 평소와 같이 출퇴근식 훈련을 할 수도 있지만, 리버풀과의 경기가 향후 리그 판도에 분수령이 될 수 있다. 리버풀전 후에는 크리스탈팰리스, 사우샘프턴 등 상대적 약체와 두 경기를 치르고 다시 PSG, 아스널, 맨체스터시티와 맞붙는 강행군이 기다리고 있다.

맨유는 1월 두바이 전지 훈련에서 모두가 만족했다. 경기 결과도 좋았지만 선수단이 하루 24시간을 함께 보내며 호흡을 맞췄고, 어수선했던 팀 분위기 역시 쇄신할 수 있었다. 맨유는 25라운드 현재 승점 48점으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4위 첼시와는 2점차이며, 6위 아스널이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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