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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도 스타일도 다른 이청용, 문선민, 이승우 ‘삼인삼색’ 경쟁
김정용 기자 | 승인 2018.05.18 16:44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 참가를 위해 경쟁 중인 이청용, 문선민, 이승우는 포지션만 비슷하고 나이, 경력, 플레이스타일이 모두 달라 더 흥미로운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

한국은 월드컵 1차 엔트리 28명을 발표했다. 6월 2일 23명으로 축소될 때까지 두 차례 A매치와 팀 훈련이 진행된다. 탈락하지 않기 위한 마지막 경쟁이다. 측면 미드필더는 누가 본선까지 갈지 예쌍하기 힘든 포지션이다. 이재성과 권창훈이 주전으로 뛸 것이 유력한 가운데, 원래 염기훈과 이청용의 본선행이 유력했다. 그러나 염기훈은 부상으로 완전히 이탈했다. 이청용은 2017/2018시즌이 끝나도록 크리스털팰리스에서 제대로 뛰지 못했다.

한국이 월드컵에서 쓸 전술에 따라 경쟁 구도는 달라진다. 신태용 감독이 기존에 가장 좋은 효과를 본 4-4-2 포메이션을 고수한다면 측면 미드필더는 총 4명으로 구성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이때는 이청용, 문선민, 이승우 중 한 명이 탈락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월드컵에서 쓸 ‘플랜 B’로 스리백을 쓸 생각을 하고, 센터백을 추가로 선발한다면 그만큼 다른 포지션에서 한 명이 줄어들어야 한다. 이 경우 측면 미드필더를 덜 뽑을 수 있다. 이청용, 문선민, 이승우 중 두 명이 탈락하는 것도 가능하다. 손흥민, 이근호, 김민우, 고요한 등 윙어나 측면 미드필더로 활용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가 여럿 존재하기 때문이다.

플랜 B가 포백을 유지한 채 공격진을 스리톱으로 바꾸는 4-1-4-1이나 4-2-3-1이라면 이청용, 문선민, 이승우가 모두 본선까지 갈 수도 있다. 이 경우 이재성이나 권창훈이 중앙에 배치될 수도 있다. 측면에서 더 공격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문선민, 이승우에겐 더 넓은 문이 열리게 된다.

세 선수의 특징은 모두 다르다. 경험과 노련미를 중시한다면 이청용을 발탁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박지성 SBS 해설위원도 이 점을 지적하며 “이청용은 월드컵에 두 차례 참가하고 영국에서 선수 생활을 오래 했다. 이청용의 경험이 대표팀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대표팀에 도전적인 정신을 불어넣어 줄 유망주가 필요하다면 당당한 막내 이승우를 선발해 분위기 전환을 꾀할 수 있다.

후보 윙어에게 요구하는 능력이 어시스트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라면 전술적으로 잘 단련된 이청용이 적합하다. 득점을 요구할 거라면 문선민이 적합하다. 문선민은 현재 K리그1에서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6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윙어다. 파울을 얻어내는 능력, 좁은 공간에서 공을 순환시키는 능력을 중시한다면 이승우를 택할 수도 있다. 또한 어느 경기에 중점을 두는지도 변수다. 신 감독이 지난 14일 엔트리 발표 당시 밝힌 것처럼 본선 첫 상대인 스웨덴에 초점을 맞춘다면 문선민에게 힘이 실린다.

한국은 28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 내달 1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상대로 친선 경기를 치른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 다음날인 6월 2일 최종 명단이 발표된다. 이청용, 문선민, 이승우는 두 경기를 통해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여야 한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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