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완주 기자= 마트 위 풋살장에서 동네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가 시작했다. 첫 번째로 열린 서울 대회에는 170여 명이 참가했다.

19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위치한 홈플러스 동대문점 HM풋살파크 ‘AIA 바이탈리티 아레나’에서 ‘AIA 바이탈리티 2018 H-Cup 챔피언십(이하 AIA 풋살 챔피언십)’이 개막했다. 이날  총 23개 팀 1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8강까지 진행됐다.

AIA 풋살 챔피언십은 ‘동네축구 프리미어리그’를 표방하며 글로벌 금융그룹 AIA생명과 스포츠마케팅기업 HM스포츠가 함께 진행하는 전국 규모 풋살 대회다. 대회는 초등부와 성인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성인부 지역 예선 우승팀들은 전국 본선을 치러 최강자를 가리고, 전국 본선 우승팀에게는 내년 홍콩에서 열리는 ‘AIA 챔피언십’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기회가 주어진다. 홍콩 대회 상위 2개팀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홈 구장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전국 9개 도시 중 첫 예선이 치러진 서울 현장을 찾았다. 모집 기간이 짧았음에도 서울을 비롯한 강원, 경기 지역에 연고를 둔 23개 팀이 참가했다. 조별 예선은 6개 조로 진행됐다. 한현민, 이호연 등 국내 유명 모델들이 소속된 ‘TEAM 1st’도 도전자 중 하나다.

6개 조 상위 2팀은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했고, 각 조 3위 6팀 중 4팀이 승점, 골득실, 다득점을 따져 16강행 막차를 탔다. 서울 대회 1일 차에는 성인부 8강까지만 치러졌다. 토너먼트에서 살아남은 4팀은 20일 오후부터 준결승과 결승을 치른다. 20일 오전에는 초등부 경기가 시작된다. 14팀 중 조별 예선을 통과한 8팀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경기장 밖에서는 AIA생명이 진행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대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헤딩 컨테스트를 진행해 머리로 공을 가장 많이 트래핑한 참가자에게 손흥민, 카일 워커, 벤 데이비스, 케빈 비머의 사인이 담긴 토트넘 유니폼이 선물로 주어졌다. 이 밖에 데이비드 베컴 사인볼, 토트넘 유니폼 등이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경품으로 돌아갔다.

AIA 풋살 챔피언십은 국내에서 열린 풋살 대회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총 상금 4,500만 원 규모로 전국 총 9개 도시(전국 10개 구장)에서 순차적으로 치러진다. 20일 서울 대회가 종료된 후에는 대전, 부산, 울산, 수원, 일산, 전주, 창원, 안산 등에서 지역 예선이 열린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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