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벤투스 공식 입단식을 가진 다닐루가 오랜 친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재결합을 기대했다.

다닐루는 2019/2020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시티에서 이적했다. 유벤투스에 있던 주앙 칸셀루가 맨시티로 가는 트레이드 성격의 거래다. 다닐루는 레알마드리드와 맨시티를 거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지만, 유럽 최고 수준의 구단에서 뛸 만한 기량은 아니라는 비판도 받아 왔다. 유벤투스 이적을 놓고도 ‘칸셀루보다 못한 선수를 데려왔다’는 비판이 많았다.

등번호 13번을 받고 입단식을 가진 다닐루는 기자회견에서 “(포르투 시절 동료) 알렉스 산드루에게 유벤투스에 대해 물어봤다. 산드루는 유벤투스를 긍정적으로 소개해줬다. 팀의 철학을 소개해 줬고, 10년지기 친구의 조언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과의 만남에도 기대를 밝히며 “그의 주문에 적응하는 게 그리 어려울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이탈리아에서 수비가 아주 중요하다는 건 알지만, 나는 28세다. 배움에 열려 있다. 여기서 더 나은 선수로 성장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다닐루는 레알 시절부터 친한 동료로 지낸 호날두와의 재회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호날두와 농담을 나눴다. 7번을 갖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이미 주인이 있더라. 호날두는 미소를 띤 채 토리노에 온 나를 환영해 줬다. 내가 대단한 팀에 합류한 거라고, 스타들과 함께 뛰면 더 동기부여가 될 거라고 하더라.”

다닐루는 호날두에게 “유벤투스는 가족 같은 클럽”이라고 들었다며 앞으로 더 즐거운 축구를 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다.

사진= 유벤투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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