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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는 패러다임, 브라질 대표팀에 중국 리거 두 명수준 유지 자신한 중국리거 헤나투-지우
한준 기자 | 승인 2016.03.22 14:31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중국에 은퇴하러 간 것이 아니다.” (지우)
“중국에 놀러 간 것이 아니다.” (헤나투)

3월 25일 우루과이, 29일 파라과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 예선 경기에 나서는 브라질 대표팀 명단에 중국슈퍼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두 명이나 선발됐다. 미드필더 헤나투 아우구스투(28)는 올해 베이징궈안과 계약했고, 수비수 지우(28)는 산둥루넝에 입단했다.

두 선수 모두 한창 경기력이 물오른 나이다. 헤나투는 2015 브라질 세리에A에서 코린치안스를 우승시키며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로 호평 받았다.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의 이적 제안을 마다하고 베이징의 거액을 택했다. 브리질 청소년 대표를 거쳐 2011년에 처음 셀레상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이다.

193센티미터의 장신 수비수 지우도 지난해 코린치안스에서 헤나투와 함께 한 선수다. 2014년부터 브라질 국가 대표에 선발되었다. 두 선수는 중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겼지만 지금 브라질이 보유한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카를루스 둥가 브라질 대표팀 감독이 염려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둥가 감독은 “기량을 유지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대표팀 소집 현장에서 화제가 된 것은 두 선수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지우는 “다들 내가 얼마나 열심히 훈련하는 선수인지 잘 알 것이다. 중국에서도 같은 성실함을 갖고 운동하고 있다”고 했다. 헤나투 역시 “우리 팀 감독은 이탈리아의 자케로니다. 그의 훈련 프로그램은 아주 좋다. 매일 신체적으로 좋은 컨디션을 느끼고 있다”며 중국에서 뛰어도 세계 수준에서 뛰는 데 문제가 없다고 했다.

헤나투는 “앞으로 더 많은 브라질 대표 선수들이 중국으로 향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과거에 러시아나 우크라이나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표팀에 오는 것이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다”며 중국 리그 활동 선수가 대표팀에 뛰는 것이 어색하지 않을 날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축구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곳이다. 계속해서 높은 수준의 축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슈퍼리그는 2016시즌 현재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스타 선수 영입에 성공하고 있다. 중국 선수들의 기량과 차이가 있지만, 세계적인 지도자들이 동시에 중국으로 향하면서 발전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브라질 선수들의 중국행이 가장 활발하다. 축구계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사진=베이징궈안 홈페이지

한준 기자  holazuni@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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