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리오넬 메시가 축구 역사에 또다시 이름을 새겼다. 통산 공격 포인트 1,300회 금자탑을 달성했다.
2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의 TQL 스타디움에서 아우디 2025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컵 동부 컨퍼런스 준결승을 치른 마이애미가 FC신시내티를 4-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동부 결승전에 올랐다.
메시가 자신의 발로 마이애미를 동부 결승전으로 이끌었다. 전반 19분 시원한 측면 오픈 패스 이후 보기 드문 헤더골로 선제 득점 주인공이 됐다. 후반전에는 플레이메이커로 변신했다. 후반 12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메시는 순간 왼쪽 빈공간으로 침투하는 실베티에게 완벽한 타이밍의 패스를 건넸고 실베티가 직접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17분 중원에서 전진한 메시가 신시내티 뒷공간으로 뛰어든 타데오 아옌데를 향해 전진 패스를 찔러 두 번째 도움을 생산했다. 후반 29분에는 메시의 다이내믹한 패스가 일품이었는데 왼발 아웃사이드를 사용해 뒷공간 패스를 보내며 아옌데의 쐐기 골을 도왔다.
하루에만 공격 포인트 4개를 추가한 메시는 MLS 플레이오프 단일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 신기록을 수립했다. 내슈빌SC와 1라운드 3경기와 이날 신시내티전까지 4경기에서 무려 6골 6도움을 작성했다.

1987년생, 38세라는 황혼기의 나이에도 메시는 여전한 왼발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이날 맹활약으로 메시는 축구 역사에도 또 하나의 굵직한 업적을 남기게 됐다. 메시는 커리어 공격 포인트 1,300회를 달성했다. 2005년 프로 데뷔 후 이번 시즌까지 메시는 바르셀로나, 파리생제르맹(PSG), 마이애미 그리고 A대표팀 포함 1,135경기 896골 404도움을 기록 중이다. 바르셀로나 시절 941회, PSG 시절 66회, 마이매이 시절 117회, A매치 176회다. 단연코 현역 최다 공격 포인트다. 전성기 시절 라이벌을 형성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현재 공격 포인트 1,213회로 메시에 밀린다.
축구사에 영원히 남을 메시의 업적이 하나 더 추가됐다. 공격 포인트 1,300회와 더불어 발롱도르 8회 수상, 골든 부츠 6회 수상, 메이저 대회 트로피 46개 획득, 통산 드리블 성공 4,015회, 국제 대회 우승 4회 등 각종 통산 최다 기록들을 보유하고 있다.
메시의 기록 행진은 아직 끝날 기미가 없다. 메시는 올 시즌 마이애미와 재계약에 합의하며 현역 연장 의지를 불태웠다. 지난 10월 메시는 마이애미와 2028년까지 동행을 체결했다. 재계약 발표 소감으로 메시는 “여기에 남아 꿈이 아닌 아름다운 현실이 된 구단 프로젝트를 계속 함께할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 마이애미에 왔을 때부터 줄곧 행복했고, 여기서 계속 선수 경력을 이어갈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메시는 최소 41세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메시의 통산 공격 포인트가 1,300회로는 끝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X 계정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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