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스널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로 꼽히는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가 브라질 대표팀에서 부상을 당했다. 앞으로 최소 1개월 결장이 예고된 가운데, 아스널이 겨울에 사 둔 선수들을 믿을 수밖에 없다.
마갈량이스는 브라질 대표로 소집돼 치른 세네갈전에서 불편함을 호소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이후 검진 결과가 보도됐는데 내년 앞으로 최소 1개월은 출장이 힘들다. 내년 1월 중 복귀가 예상된다.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선두 질주 중인 아스널은 화력보다 수비력이 더 돋보이는 팀이다. 지난 10월 컵대회 포함 전 경기를 무실점으로 승리하며 엄청난 수비력을 증명했다. 현재 PL 상위 3팀 중 아스널의 득점력(11경기 20골)이 가장 낮지만, 수비력(5실점)은 리그 최고다.
그 아스널에서 PL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통틀어 이번 시즌 15경기 전부 선발 출장한 선수는 단 두 명인데, 골키퍼 다비드 라야를 빼면 필드 플레이어는 마갈량이스만 남는다. 마갈량이스는 UCL에서 2경기 후반전에 빠진 걸 제외하면 나머지 13경기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리그 재개를 알리는 첫 경기가 특히 부담스런 북런던 더비라는 점에서 마갈량이스의 공백이 더 크게 느껴진다. 아스널은 24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지역 라이벌 토트넘홋스퍼와 PL 경기를 치른다.
대체자 후보는 충분히 준비돼 있다. 아스널이 센터백 선수층을 확충하기 위해 지난 여름 두 명을 영입해뒀기 때문이다. 바이엘04레버쿠젠에서 넘어온 피에로 잉카피에, 발렌시아로부터 영입한 크리스티안 모스케라가 그들이다.
잉카피에의 경우 11월 A매치 2연전에서 에콰도르 대표로 두 경기 모두 출장했으며, 연속 무실점을 달성하고 돌아왔다. 아스널 이적 후 많이 뛰지 못했지만 경기 감각이 좋다는 걸 A매치에서 증명한 셈이다.
모스케라는 스페인 U21 대표팀에 소집돼 2연전 중 한 경기만 뛰었다. 체력 준비 상태에서는 모스케라가 낫고, 선수의 컨디션과 최근 뛴 경기 수준은 잉카피에가 낫다.
남은 주전 센터백 윌리암 살리바의 파트너로 누가 더 어울리는지를 봐야 한다. 원래 아스널 포백에서 마갈량이스가 왼쪽 센터백, 살리바가 오른쪽 센터백을 맡는다. 잉카피에는 왼발잡이로서 왼쪽이 자연스럽기 때문에 마갈량이스의 자리에 그대로 들어가도 무리가 없다. 반면 모스케라는 살리바와 마찬가지로 오른쪽 센터백을 좀 더 선호하는 선수라 이들이 호흡을 맞추려면 한 명이 왼쪽으로 이동해야 한다.


마갈량이스의 공백은 수비에만 있는 게 아니다. 세트피스 득점 비중이 높은 아스널에서 장신 센터백은 중요한 공격 무기다. 마갈량이스는 PL 1골 2도움, UCL 1골 1도움으로 시즌 초 센터백치고 상당히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 왔다. ‘풋볼 런던’은 ‘아스널이 마갈량이스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다면 아군 문전뿐 아니라 상대 문전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고 전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널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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