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 미드필더로 낙점한 엘리엇 앤더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노팅엄포레스트가 앤더슨의 미래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할 예정이다. 앤더슨은 이적료 1억 파운드 이상을 기록할 다음 잉글랜드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앤더슨은 2002년생 23세로 미래가 창창한 미드필더다. 뉴캐슬유나이티드에서 유스 시절을 보냈고 프로 데뷔까지 마쳤지만, 지난 2024년 뉴캐슬이 PSR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유망주 앤더슨을 노팅엄으로 이적시켰다. 고작 1,500만 파운드로 노팅엄에 입단한 앤더슨은 이적료 몇 배 이상의 맹활약을 펼치며 뉴캐슬의 배를 아프게 하고 있다.
본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성장한 앤더슨은 지난 시즌 누누 산투 감독 지도 하에 3선 미드필더로 변신했다. 공격형으로 뛸 정도로 발기술과 킥에 능했는데 여기에 성실한 움직임까지 더해지면서 꽉 찬 육각형의 다재다능한 중원 자원으로 거듭났다. 게다가 179cm 76kg의 다부진 체격으로 경합 상황에서 거침없고 특히 대단한 점프력을 바탕한 헤더 스킬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지난 시즌 노팅엄 소속 모든 대회 42경기 2골 6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14경기 1골 1도움으로 복잡한 노팅엄 사령탑 변화에도 굳건한 입지를 보이고 있다.
앤더슨의 성장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두드러졌다. 잉글랜드 지휘봉을 잡고 있는 투헬 감독은 지난 9월 A매치부터 앤더슨을 소집하기 시작했다. 데뷔전인 유럽 예선 안도라전부터 90분 풀타임 출전한 앤더슨은 지금까지 A매치 6경기 중 5경기를 선발로 소화했다. 경험 많은 데클란 라이스와 중원 조합을 형성했고 어린 나이에도 성숙하고 완성도 높은 플레이로 투헬 감독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단숨에 투헬 감독의 황태자로 거듭난 앤더슨은 내년 북중미 월드컵 승선도 확실시 되고 있다.
투헬 감독은 지난 17일 알바니아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앤더슨은 현재 우리에게 핵심적인 선수다. 그는 PL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기 때문에 우리와 함께하고 있고, 선발로 뛰고 있다.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계속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매우 완성도 높고 활동량이 많은 미드필더이며, 그것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라며 치켜세웠다.

이런 앤더슨을 PL 빅클럽들이 가만히 둘 리가 없다. 1월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앤더슨 이적설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다. 위 매체에 따르면 PL 복수 구단이 앤더슨 영입에 관심을 갔고 있으며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뉴캐슬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두 구단이다. 이러한 추세로 앤더슨은 잭 그릴리시와 라이스에 이어 이적료 1억 파운드 이상을 발생시킬 또 한 명의 PL 출신 홈그로운 선수로 급부상 중이다.
그러나 소속팀 노팅엄은 앤더슨의 ‘1월 판매 불가’를 선언했다. 노팅엄은 1월 이적시장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앤더슨 매각을 고려하지 않을 예정이다. 앤더슨이 뉴캐슬을 떠나 노팅엄으로 향할 당시 5년 계약을 맺었는데 바이아웃, 재영입 등 특정 조건 및 조항을 삽입하지 않았던 걸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노팅엄포레스트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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