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리버풀 최고의 레전드 이안 러시(51)가 불륜을 저지르다 발각됐다. 자연스럽게 이혼으로 이어졌다. 그의 옆에는 21세 연하의 모델이 남았지만 그간 쌓은 명예에 먹칠을 하게 됐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이안 러시가 최근 21세 연하의 모델 캐롤 안소니(30)와 휴양지인 말타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결국 이혼으로 이어진다고 보도했다.

이안은 지난 2010년 아내인 트래이시와 포르투갈 여행 중 우연히 캐롤을 만나 연락처를 교환하고 인연을 쌓았다. 이후 3년간 영국 전역은 물론 유럽 곳곳의 휴양지에서 밀애를 즐겼다. 문제는 이안에게는 지켜야 할 가정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안의 아내인 트레이시는 지난해 9월 이안의 휴대폰에서 우연히 불륜 사실을 발견했고, 이안에게 시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결국 이안과 트레이시는 이혼 서류를 작성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1987년 결혼한 이들은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더 선’측은 트레이시와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트레이시는 “이안에게 물어보라”고 자세한 언급을 거부했다. 리버풀측 역시 일절 언급을 거부했지만 이안과 리버풀 모두 이미지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안은 1980년부터 1987년, 1988년부터 1996년까지 리버풀에서 활약하며 660경기에 출전해 346득점을 기록한 전설적 선수다. 리버풀 역사상 통산 최다골 기록 보유자이며, 웨일즈 국가대표에서도 73경기에 나서 28득점을 기록했다. 축구에 대한 공로로 영국 여왕에게 훈장을 받았으며 현재 리버풀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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