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성진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해리 케인(토트넘홋스퍼)을 영입하기 위한 첫발을 뗐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맨유 이사회가 케인 영입에 필요한 이적료로 8,000만 파운드(약 1,280억 원)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더 선’은 ‘미러’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맨유는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실패하면 케인을 영입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종합할 때 맨유는 토트넘이 UCL 8강 진출에 실패한 상황에서 EPL 4위 이상의 성적을 내기도 어렵다고 판단한 모습이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49점으로 다음 시즌 UCL 출전 커트라인인 4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두 경기를 덜 치른 5위 뉴캐슬유나이티드(승점 47점)와의 승점 차는 2점에 불과하다.
맨유는 마커스 래시퍼드가 EPL 14골 3도움, 시즌 27골 9도움으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하지만 래시퍼드는 스트라이커보다는 윙포워드에 맞는 공격수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바웃 베호르스트를 임대 영입했지만 실패했다. 다음 시즌에 더 나은 성적을 내려면 ‘9번’ 역할을 할 스트라이커 자원 보강이 시급하다.
에릭 텐하흐 감독도 케인 영입을 고대하고 있다. 케인이 다음 시즌 맨유의 우승 도전에 중요한 열쇠가 되리라 여겼다. ‘더 선’은 “텐하흐 감독은 스트라이커 보강으로 맨유를 진정한 우승 경쟁자로 변모시키려 한다. 가능한 한 빨리 협상을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1억 파운드(약 1,602억 원) 이하로는 케인을 팔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토트넘과 케인의 계약은 2024년 6월에 만료된다. 시즌이 끝나면 계약은 1년이 남게 돼 토트넘이 바라는 만큼 이적료를 얻기는 쉽지 않다. 올여름에 이적이 성사되지 않으면, 내년 여름에 이적료를 한 푼도 얻지 못하고 자유계약으로 내보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다.
‘더 선’은 “지난 2021년 맨체스터시티는 케인 영입에 1억 5,000만 파운드(약 2,403억 원)를 얘기했다. 이제 토트넘은 그보다 적은 이적료에 만족해야 하는 한다”고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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