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페 쿠티뉴(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필리페 쿠티뉴(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필리페 쿠티뉴(바르셀로나)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바르셀로나 생활은 또 흔들리게 됐다.

쿠티뉴는 2018년 1월 무려 1억 4500만 유로(약 1950억 원)에 리버풀을 떠나 바르사에 합류했다. 보통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던 쿠티뉴는 중앙 미드필더로서 보통 기용됐다. 하지만 자리를 잡지 못했다. 팀의 기둥인 리오넬 메시와 조합도 그리 좋지 않았다. 1시즌 반을 뛰면서 76경기에 나섰고 20골과 12도움을 남겼다. 나쁜 기록은 아니지만 천문학적 이적료에 비하면 부족한 활약이었다.

2019-2020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뮌헨으로 임대를 떠났다. 38경기에 나서 11골과 9도움을 올렸다. 2020-2021시즌은 로날트 쿠만 감독이 부임한 바르사에서 다시 시작했다.

쿠만 감독 아래서도 고전은 계속됐다. 14경기에 나서 3골과 2도움을 올리긴 했지만 경기력 측면에서 만족하긴 어려웠다.

하지만 악몽은 거기까지가 아니었다. 쿠티뉴는 에이바르전에서 후반 21분 미랼렘 퍄니치와 교체돼 피치를 밟았다. 하지만 경기 막판 패스한 뒤 그대로 피치에 쓰러진 뒤 경기장을 떠났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에 따르면 쿠만 감독은 "무릎에 불편감이 있다. 정밀 검사를 받고 문제가 무엇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거운 부상이 의심된다. 쿠티뉴는 별다른 충돌 없이 쓰러졌다. 다른 매체인 '아스'는 왼쪽 무릎의 외측 반월판 손상을 의심했다. 재활까지 4개월까지 걸릴 수 있는 큰 부상이다.

쿠티뉴까지 부상 이탈하면서 바르사의 고민도 깊어진다. 이미 제라르드 피케, 안수 파티, 세르지 로베르토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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