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윌셔. 본머스 트위터
잭 윌셔. 본머스 트위터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어린 시절 '잉글랜드 축구의 미래'로 평가받던 미완의 스타, 잭 윌셔가 복귀를 노리고 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다시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윌셔는 지난 해 웨스트햄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하고 무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적료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자유계약 신분이지만 딱히 러브콜은 없다.

하지만 복귀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본머스는 최근 공식 채널을 통해 윌셔가 팀 훈련에 합류했음을 밝혔다. 입단은 아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둥지를 찾기 위한 예열이다. 

윌셔는 당초 자택 인근 공원 등에서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훈련을 소화했지만 팀 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본머스는 윌셔의 훈련 합류 요청에 흔쾌히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윌셔는 2016/2017 시즌 본머스에 몸담으며 27경기를 소화한 인연이 있다. 앞서 그는 2008년 아스널에서 16세의 나이로 혜성처럼 등장했다. 잉글랜드 축구계가 큰 기대를 했지만 거듭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본머스 임대를 거쳐 2018년 웨스트햄에 입단했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자 지난 10월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본머스 입단 여부도 주목을 받고 있지만 당장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3위의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가용 자원도 충분해 실제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훈련 편의를 제공 중인 본머스는 윌셔에 대해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고 짧게 평가했다. 한편 윌셔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직 배고프다. 뛸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복귀에 대한 열망을 나타낸 바 있다. 잉글랜드는 물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등으로의 이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사진= 본머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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