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무리뉴 감독(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주제 무리뉴 감독(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최근 4경기 무승 행진으로 5위까지 떨어졌다. 그나마 울버햄턴원더러스 상대로 승점 1점을 따내며 순위를 3개 상승시킨 결과다.

28일(한국시간) 영국의 울버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울버햄턴원더러스와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최근 4경기 무승(2무 2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2라운드까지 1위였던 토트넘은 13라운드에서 리버풀에 패배하며 선두를 놓쳤고, 레스터시티에 연패를 당하며 중위권까지 떨어졌다. 울버햄턴 원정을 치르기 직전 토트넘의 순위는 8위였다. 이 경기에서 승점 1점을 따내며 7승 5무 3패로 승점 26점이 됐고, 5위에 올랐다.

불안한 5위다. 6위 맨체스터시티와 승점 동률이지만 맨시티는 한 경기 덜 치렀다. 7위 애스턴빌라는 토트넘보다 승점 1점 낮은데 2경기나 덜 치렀다. 이들이 순연 경기에서 승점 1점이라도 따낼 가능성이 높다는 걸 감안하면 토트넘은 현재 7위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5위는 늘 4위권 진입을 위해 싸워 온 토트넘 입장에서 익숙한 순위다. 그러나 한동안 1위를 달렸던 약 1개월 전에 비하면 아쉽다. 당시 토트넘 상승세의 원동력이었던 집요한 실리축구가 최근 작동하지 않고 있다. 경기 막판 실점이 늘었다.

전반기는 4경기 남았다. 토트넘은 풀럼, 리즈유나이티드, 애스턴빌라, 셰필드유나이티드를 상대하며 전반기를 마친다. 네 팀 중 토트넘 입장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건 빌라고, 나머지 3팀은 토트넘보다 아래다. 좋은 성적으로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전반기를 마감할 거라는 기대가 가능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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