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투헬 감독(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토마스 투헬 감독(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이 아스널에 부임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프랑스 스포츠지 '레키프' 등 현지 다수 매체는 25일(한국시간) 파리생제르맹(PSG)가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했다고 보도했다. 레오나르두 단장과 불화, 선수단과 불편한 관계가 배경으로 꼽힌다.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는 나지 않았지만 경질은 기정사실화됐다.

지휘봉을 내려놓은 직후지만 투헬 감독의 미래는 어두워 보이지 않는다. 독일 스포츠 전문지 '빌트'는 "투헬 감독이 빠르게 반등할 수 있다. 아스널이 이미 접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스널의 관심은 구체적이며 진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헬 감독 역시 잉글랜드에서 도전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

아스널로선 변화의 카드를 만지작거릴 가능성이 충분하다. 지난해 12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부임해 위기를 수습하고 FA컵 우승까지 따냈지만, 2020-2021시즌 더 큰 위기에 놓여 있다. 14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프리미어리그 15위까지 떨어졌다. 득점은 단 12골에 불과하다.

투헬 감독은 '괴짜'라는 평가를 받지만 그 능력은 인정받고 있다. 마인츠05에서 감독직을 시작해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었고, 2015-2016시즌부터 2년을 도르트문트에서 보냈다. 우승엔 실패했지만 각각 2,3위에 팀을 올려놓았다. 2018-2019시즌엔 PSG 지휘봉을 잡았다. 리그앙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구단 역사상 최초 결승행을 이끄는 성과도 냈다. 결승에선 바이에른뮌헨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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