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델리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홋스퍼 감독의 애제자인 동시에 파리생제르맹(PSG) 이적설이 제기돼 온 선수들이다.
PSG는 25일(한국시간)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오나르두 단장과 대립과 불화를 겪어 온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하며 구단의 숙원인 ‘빅 이어’에 가장 근접했던 지도자다. 그러나 구단 내 알력 때문에 지휘봉을 놓는 꼴이 됐다.
신임 감독은 포체티노가 유력하다는 것이 현지 관측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19-2020시즌 초반 토트넘을 떠난 뒤 야인 생활을 해 왔다. 유럽에서 손꼽히는 실력파 감독이면서 소속팀이 없다보니 레알마드리드 등 온갖 빅 클럽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곤 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PSG 부임설은 알리와 에릭센의 이적설로 이어진다. 두 선수는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을 지휘할 때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DESK 라인’으로 맹활약한 바 있다. 둘 다 그때가 잔성기였다. 알리는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8골 7도움을 기록하며 놀라운 활약을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주제 무리뉴 감독 아래서 EPL 단 1경기 선발 출장에 그쳤고, 골도 도움도 없다. 영국 일간지 ‘더 선’ 등은 PSG가 알리 영입을 노린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에릭센은 올해 1월 인테르밀란으로 이적한 뒤 기대만큼의 활약은 한 번도 보이지 못했다. 에릭센은 2016-2017시즌 당시 포체티노 감독 아래서 EPL 8골 15도움을 몰아치는 등 4시즌 연속으로 10도움을 넘기는 놀라운 패스 능력을 발휘했다. 포체티노 휘하 토트넘 최다골 순위에서도 케인, 손흥민에 이은 3위(58)다.
이탈리아의 ‘투토메르카토웹’은 포체티노 감독과 에릭센의 남다른 인연을 볼 때, 인테르 ‘탈출’을 노리는 에릭센이 PSG로 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레오나르두 단장은 이번 시즌 PSG의 자금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모이세 켄, 하피냐 알칸타라, 알레산드로 플로렌치 등 컨디션이 떨어진 스타급 선수 영입을 대거 추진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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