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보루시아도르트문트). 게티이미지코리아
엘링 홀란(보루시아도르트문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맨체스터시티가 최전방 보강을 위해 엘링 홀란(도르트문트) 영입을 노리고 있다.

축구 전문 매체 '90min'은 23일(한국시간) 맨시티가 홀란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홀란은 잘츠부르크에서 27경기 29골을 넣은 뒤 2020년 1월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이적 뒤에도 32경기 만에 33골과 6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하고 있다. 거구의 공격수지만 빠른 발과 탁월한 슈팅 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20세에 불과해 미래도 창창하다는 평가다.

맨시티가 홀란 영입에 뛰어든 배경은 '세대교체'다. 아구에로는 맨시티 역사에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린 골잡이다. 맨시티의 하늘색 유니폼을 입고 377경기에 나서 256골을 몰아쳤다. 하지만 32세로 전성기를 지나고 있고 잦은 부상에 고생하고 있다. 

가브리엘 제주스가 있지만 아구에로만큼 활약은 펼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11경기 4골과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아구에로마저 부상으로 출전이 들쭉날쭉한 가운데 맨시티는 리그 13경기에서 19골만 기록하며 득점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영국의 축구 전문가 제이미 레드냅 역시 홀란 영입을 지지하고 나섰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한 레드냅은 "아구에로가 영원히 할 순 없다. 가장 위대한 선수 가운데 한 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 축구에서 가장 뛰어난 골잡이 가운데 한 명이다. 하지만 가브리엘 제주스는 아구에로와 같을 수 없다.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대안이 바로 홀란이다. 레드냅은 "차세대 슈퍼스타를 찾으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바로 홀란이 될 수 있고 다른 선수가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확실한 골잡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레드냅은 "제주스는 아주 뛰어난 세컨드스트라이커다.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기용하길 원할 만한 선수다. 종종 조금 처진 위치에서 뛰는 걸 좋아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팀과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진 않다. 어린 아구에로는 한 시즌에 2,30골씩 넣곤 했다"고 말했다.

홀란은 레알마드리드, 첼시 등 거대 구단들의 관심을 두루 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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