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보르도). 게티이미지코리아
황의조(보르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황의조가 선발 출전한 가운데 지롱댕보르도가 승점 3점을 획득했다.

20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메이 나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프랑스 리그앙 16라운드에서 보르도가 스트라스부르를 2-0으로 꺾었다.

황의조는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뒤를 메흐디 제르칸, 하템 벤 아르파, 레미 우당이 받쳤다. 오타비우와 토마 바시치가 수비형 미드필더다. 포백은 유수프 사발리, 폴 바이스, 파블루, 로리스 베니토로 이뤄졌다. 골문은 브누아 코스틸이 지켰다.

전반 13분 황의조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페널티박스 부근 왼쪽에서 중앙을 드리블한 뒤 오른발로 감아 찬 게 크로스바 위로 크게 벗어났다. 전반 35분에는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우당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려주는 순간 수비 라인보다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

선제골은 보르도의 몫이었다. 전반 38분 아르파가 먼 거리에서 올려준 프리킥을 파블루가 백헤딩으로 마무리했다. 가와시마 에이지 골키퍼가 무리하게 골문을 비우고 나온 게 패착으로 작용했다.

전반 추가시간 스트라스부르에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루도빅 아조르케가 페널티박스 왼쪽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리기 직전 태클에 가로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은 코스틸 골키퍼가 쳐냈다.

후반 3분 보르도가 골을 넣었으나 다시 한번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황의조가 침투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컷백 패스를 했고 제르칸이 밀어 넣었다. 하지만 부심은 황의조가 패스 받은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고 판단했다

후반 6분 스트라스부르가 절호의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문전으로 향한 프리킥을 수비가 머리로 걷어낸 게 이브라히마 시소코 발 앞으로 떨어졌다. 시소코가 빠르게 슛을 때렸으나 수비가 몸으로 막아냈다.

보르도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21분 우당이 경기장 왼쪽을 질주한 뒤 낮게 올린 크로스를 오타비우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황의조는 추가골 직후 교체 아웃됐다. 대신 지미 브라잉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추가득점 없이 보르도의 2점 차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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