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는 수비에 치중한다는 이미지를 순순히 받아들이고, 나아가 즐기고 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맨체스터시티전 수비 베스트 장면 모음’이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맨시티를 상대로 토트넘이 보인 좋은 수비 장면만 모은 하이라이트 영상이다.
손흥민, 해리 케인 등 공격수들은 수비에 가담할 때만 등장한다. 주로 에릭 다이어, 토비 알더베이럴트 등 수비수들이 멋진 수비에 성공한 뒤 호통치는 장면 위주로 편집돼 있다.
토트넘은 지난 22일(한국시간) 맨체스터시티와 가진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맨시티에 2-0 승리를 거두며 리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날 슛 횟수에서 4회 대 22회로 열세를 보였다. 주제 무리뉴 감독의 지휘 아래 철저하게 수비에 치중하다가, 손흥민과 지오바니 로셀소의 역습 2회로 승리를 따냈다.
일부 전문가들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의 유기적인 축구에 비해 무리뉴 감독의 수비축구는 매력이 없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 아래서 한 번도 1위에 올라본 적 없는 토트넘 측은 ‘처음 느껴보는 1위 기분’을 팬들과 나누며 즐거워할 뿐이다.
또한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만 따라다니는 ‘무리뉴 캠’의 하이라이트도 약 3분 분량으로 편집해 공개했다. 스타 감독 무리뉴와 함께 선두에 오른 상황을 만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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