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상하이선화 공격수 스테판 엘샤라위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등 올해 잔여 일정을 치르지 않고 이탈리아에 머무를 거라고 공언했다.
엘샤라위는 지난해부터 중국 구단 상하이선화 소속으로 뛰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8월 말 일찌감치 팀을 떠난 뒤 한 번도 상하이선화 훈련에 복귀하지 않았다. 지난 10월부터 두 차례 이탈리아 대표팀 소집에는 모두 차출됐고, A매치 4경기 중 3경기를 소화하며 2골을 기록했다.
이미 상하이선화와 결별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였던 엘샤라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별 의사를 직접 공언했다. 엘샤라위는 “코로나19 때문에 2개월 동안 로마에서 소속팀 없이 개인훈련을 했다. 중국으로 돌아가는 게 불가능했다”며 지난 10월 이탈리아를 찾았을 때부터 프로 경기는 소화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의 클라우디오 도나텔리 피지컬 코치, 상하이선화의 마르코 페렐리 코치의 도움을 받아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알세라위는 “1월까지 이렇게 지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월은 이적시장이 열리는 달이다. 상하이선화를 떠나 유럽 구단으로 떠나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엘샤라위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파리생제르맹(PSG) 등의 관심을 받았다. 거액 연봉을 고수하지 않는다면 새 팀을 찾는 건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선화는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고, 김신욱이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해 왔기 때문에 친숙한 팀이다. 엘샤라위를 제외해도 김신욱, 지오바니 모레노, 피델 마르티네스, 스테판 음비아, 밀레르 볼라뇨스 등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21일 ACL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통해 울산현대와 경기를 갖는다.
사진= 상하이선화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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