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 선두로 이끌었다.
29일(한국시간)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G조 2차전을 가진 바르셀로나는 유벤투스에 2-0 승리를 거두며 2연승으로 조 선두를 지켰다. 유벤투스는 1승 1패에 그치며 조 2위로 떨어졌다.
메시는 전반 14분 우스만 뎀벨레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쐐기골까지 넣으며 맹활약했다. ‘숙명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 경기 라인업에는 들지 못했다. 대신 유벤투스는 아르헨티나에서 ‘제2의 메시’로 불려 온 파울로 디발라를 중심으로 반격했으나 영패를 당했다. 수비수 메리흐 데미랄은 후반 40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해프닝에 가까운 경기도 있었다. 라치오는 치로 임모빌레, 루이스 알베르토 등이 코로나19로 대거 빠지면서 주전 12명이 원정길에서 배제됐다. 클럽브뤼헤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따내면서 라치오가 F조 선두를 지켰다. 앞선 1라운드에서 보루시아도르트문트를 꺾어 둔 것이 여전히 영향을 미쳤다.
29일 경기에서 H조의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홈으로 RB라이프치히를 불러 5-0으로 이겼다. 같은 조의 파리생제르맹은 네이마르가 일찌감치 부상으로 빠졌지만 모이세 켄이 뜻밖의 2골을 터뜨려주면서 이스탄불바샥세히르에 2-0으로 승리했다. E조의 첼시는 크라스노다르에 4-0 대승을 거뒀다. F조의 보루시아도르트문트는 제이든 산초와 엘링 홀란의 골로 제니트상트페테르부르크에 2-0 승리를 따냈다.
모든 팀이 2차전까지 마친 가운데, 대부분의 조가 이변 없이 전개되고 있다. 가장 의외인 건 B조다. B조는 지난 28일 열린 2차전에서 인테르밀란이 샤흐타르도네츠크와 0-0 무승부에 그쳤고, 레알마드리드는 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와 2-2로 간신히 비겼다. 현재 샤흐타르가 1승 1무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묀헨글라드바흐가 2무로 2위다. 인테르가 2무로 3위, 레알은 1무 1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 [영상] “어메이징 손흥민, 유럽 빅 클럽 어디든 갈 수 있어!” 네빌과 캐러거의 이유있는 극찬
- [후토크 분석 영상] 'SON님이 왕이다!' 한국인 최초 EPL 득점 선두!
- 손흥민, 무리뉴와 같은 에이전시 계약… 힘 실리는 '재계약설'
- 맨유 덮친 '코로나19 무증상 감염'...텔레스 양성 반응으로 격리 돌입
- [분석] 솔샤르, 나겔스만에게 완승 ‘선발부터 교체까지 다 적중’
- 라이프치히 시즌 첫 패, 황희찬 불길한 ‘연속 결장’
- 英 전문가 “유럽 최고 듀오, 살라-피르미누보다 손흥민-케인”
- 맨유, 판더비크 자리에 또? ‘밀란 에이스’ 찰하노글루 영입 추진
- '에버턴의 축구요정' 오스만, 손흥민 향해 감탄 "놀랍고 믿기지 않는 수준"
- '내려놓음'의 어려움, 이동국은 완벽한 '해피엔딩'을 꿈꾼다
- 포항, 2020시즌 마지막 홈경기 스페셜 경품 보따리 푼다
- [프리뷰] ‘베일 선발 예고’ 앤트워프전, 손흥민은?
- '밀접접촉' 위기 넘긴 K리그1, 최종전 파행 면했다
- ‘평점 6.2’ 손흥민, 45분 뛰고 침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