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성남] 허인회 기자= 광주FC가 극적으로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A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 K리그1은 파이널라운드 돌입 직전까지 6위 싸움이 치열했다. 1위부터 6위까지 파이널A, 7위부터 12위까지는 파이널B에 배치돼 5경기를 더 치르고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21라운드 기준 6위부터 강원, 7위 서울(이상 승점 24), 8위 광주, 9위 성남(이상 승점 22), 10위 부산(승점 21)으로 이어졌다. 22라운드 결과에 따라 이 중 한 팀이 파이널A로 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강원이 가장 유리했다. 애초 6위였기 때문에 22라운드에서 11위 수원삼성을 꺾는다면 자력으로 파이널A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1-2로 역전패했다. 결국 승점 24점에 머물렀다.

강원과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7위에 위치한 서울이 다음으로 유력한 팀이었다. 서울은 대구와 0-0으로 비기고 승점 1점에 그쳤다. 최종 승점은 25점이다.

결국 성남을 꺾은 광주가 강원, 서울을 밟고 올라갔다. 승점 3점을 쌓아 25점으로 6위를 차지했다. 7위 서울과 승점이 같으나 다득점에서 크게 앞섰다. 경기가 끝나고 타구장 소식을 접한 광주 선수단은 소리를 지르고 얼싸 안으며 좋아했다.

극적으로 6위에 오른 광주는 울산현대, 전북현대, 포항스틸러스, 상주상무, 대구와 함께 파이널A에서 경쟁한다. 올시즌 2부에서 승격한 광주가 1부 상위권 팀들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 등을 놓고 싸운다.

파이널A 진출에 실패한 나머지 팀은 인천유나이티드, 수원 등과 함께 잔류 경쟁을 치른다. 7위 서울과 최하위 인천의 승점 차는 7점뿐이다. 그 어느 팀도 강등 안정권으로 볼 수 없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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