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탈리아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큰 피해를 입으면서 축구선수의 가족이 잇따라 희생됐다.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국가로 꼽힌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는 18만 명을 넘겼다. 완치자와 사망자를 제외한 현재 실질 확진자는 약 2개월 만에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0만 명 이상이다.

우디네세 골키퍼 시모네 스쿠페트의 할머니인 조반니 비신티니 씨가 20일(현지시간) 향년 91세로 사망했다. 스쿠페트와 가족 모두 우디네세 토박이다. 스쿠페트는 우디네세 유소년팀에서 성장하며 이탈리아 연령별 대표를 거친 유망주 골키퍼다. 24세가 된 이번 시즌은 스페치아로 임대돼 있었다.

한때 세리에A의 쌍둥이 축구선수로 유명했던 안토니오 필리피니, 에마누엘레 필리피니 형제의 어머니 테레사 필리피니 씨도 코로나19에 감염돼 같은날 세상을 떠났다. 74세인 필리피니 씨는 입원치료를 받아 왔으나 병마를 떨치지 못했다.

사진= 우디네세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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