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가 랜선 토너먼트를 개최한다. 이미 국내 팬들에게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한 K리그 랜선 토너먼트로 친숙한 형태의 대회다.

EPL은 최근 공식 발표를 통해 20개 구단이 모두 참가하는 랜선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상 첫 'e프리미어리그 인비테이셔널 토너먼트'다. 각 팀을 대표해 참가하는 이들은 유명 온라인 게임인 EA스포츠 FIFA 20을 통해 승부를 펼친다. 

일부 구단을 제외한 18개 구단은 모두 현직 선수가 출전한다. 맨체스터시티는 라힘 스털링, 토트넘홋스퍼는 무사 시소코, 리버풀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등이 참가한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은 가수 톰 그레넌과 조시 프란체스키가 명예 선수 자격으로 참가한다.

경기는 21일(현지시간) 시작해 결승전은 25일에 펼쳐진다. 전세계 팬들은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경기 관전이 가능하다. 소정의 우승 상금과 트로피도 준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승팀과 관계 없이 모든 상금은 기부될 예정이다.

한편 먼저 개최된 K리그 랜선 토너먼트에서는 포항스틸러스의 송민규가 우승했다. 중앙 미드필더에 김기동 감독, 최전방 공격수에 최순호 기술이사를 기용해 현실 세계에서는 볼 수 없는 조합의 축구를 선보였다. EPL에서는 어떤 환상 속 조합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프리미어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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