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 감독의 면모가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어린 시절 화마 속에서 동료를 구했다.

영국 'ESPN'은 최근 무리뉴 감독의 서적에 쓰여진 일화를 소개했다. 1980년대 그가 포르투갈의 코르메시오에서 활약하던 당시의 일이다.

당시 팀에서 센터백으로 활약하던 무리뉴는 팀 훈련장의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했다. 주차된 차에 불이 붙었고, 동료 선수가 있었다. 

책의 서술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거침없이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동료를 구했다. 당시 클럽의 회장이었던 페르난도 라게는 "영웅적 행동이었다"고 회상했다.

무리뉴의 도움에 화마를 피할 수 있었던 선수는 훗날 "그가 나의 생명을 구했다"고 회상했다.

감독으로서 무리뉴는 종종 거침없는 언행으로 도마에 오른다. 하지만 본인이 옳다고 판단한 일에는 한치의 고민도 없이 달려드는 모습은 40년 전에도 마찬가지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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