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현역 수비형 미드필더 중 최고 기량으로 평가받는 마르셀로 브로조비치가 리버풀의 다음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

영국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최근 여러 차례 제기된 브로조비치의 리버풀 이적설을 더 구체적으로 전했다. 브로조비치와 인테르밀란의 계약서에는 5,200만 파운드(약 796억 원)의 이적 허용 조항이 삽입돼 있다. 인테르는 리버풀이 이 금액을 지불할 수 있다고 보고, 허용 조항을 뺀 새 계약서를 쓰기 위해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브로조비치는 지난 2015년부터 인테르 소속으로 뛰고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중앙과 측면 등 다양한 역할을 경험한 끝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를 잡았다. 인테르에서의 활약뿐 아니라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의 준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며 더 유명해졌다. 월드컵 활약으로 크로아티아에서 훈장까지 받았다.

리버풀은 두터운 미드필더진을 갖고 있지만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 파비뉴가 자주 부상을 당해 종종 전력 약화를 겪었다. 파비뉴와 번갈아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는 조던 헨더슨은 좀 더 전진 배치됐을 때 나은 경기력을 발휘한다. 또한 파비뉴가 종종 수비수로 배치된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은 일리 있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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