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리버풀의 스타였던 존 알드리지가 지역지 ‘리버풀 에코’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티모 베르너 영입이 무리 없이 가능할 거라고 전망했다.
베르너는 최근 리버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등 빅 클럽의 영입 대상으로 떠오른 공격수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독일 대표로서 한국을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한층 기량이 성숙했다. RB라이프치히 소속으로 독일분데스리가 25경기 21골,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경기 4골을 기록하는 등 득점이 늘었다.
알드리지는 리버풀이 보강해야 할 대부분의 포지션에서 믿을만한 유망주가 성장 중이기 때문에 위르겐 클롭 감독의 성향으로 볼 때 영입보다 육성을 택할 거라고 전망했다. 예를 들어 19세 미드필더 커티스 존스, 동갑내기 라이트백 네코 윌리엄스는 이미 1군에서 뛸 자격이 충분하기 때문에 이 포지션은 영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작년에도 이적료 지출을 아꼈고, 올해 영입해야 할 선수 숫자가 적으니 한두 명에게 거액을 투자할 수 있다는 게 알드리지의 분석이다. 그 대상이 베르너다. 베르너와 같은 스타 공격수 영입이 필요한 건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모두 건강한 시즌을 보내는 건 그저 행운일 뿐 매 시즌 기대하긴 힘들기 때문이다.
리버풀이 베르너 영입에 집중할 수 있는 반면, 맨체스터시티는 다비드 실바와 페르난지뉴의 대체자부터 찾아야 하는 등 보강할 포지션이 많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역시 여러 포지션을 두루 영입해야 한다.
또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모든 구단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이지만, 리버풀은 지난 시즌 UCL 우승 등 수익을 늘려가는 중이었기 때문에 한결 여유가 있다는 점도 근거로 제시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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