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스페인라리가 잔여 경기를 2군 경기장에서 치를 예정이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레알이 알프레도 디스테파노 경기장에서 ‘2019/2020 스페인라리가’ 잔여 경기를 치를 거라고 전망했다. 이 경기장은 레알 클럽하우스 훈련시설에 딸려 있는 6,000석 규모의 경기장으로, 주로 2군인 카스티야가 홈 구장으로 써 왔다.

레알의 유명한 홈 경기장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다. 이 구장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축구가 정지된 사이 공사에 들어갔다. 레알은 일단 시작된 공사를 꼼꼼하게 끝마치길 원하고 있다. 리그가 재개되더라도 무관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알프레도 디스테파노 경기장을 쓰는 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라리가 당국은 이미 레알의 요청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역시 문제지만 레알은 UEFA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UCL에서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16강 2차전을 치러야 한다. 지난 1차전 홈 경기에서는 레알이 1-2로 패배했다. 레알이 생존해 8강에 진출했을 경우에만 홈 구장 문제를 풀면 된다. 또한 8강 이후부터는 중립 구장에서 진행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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