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과감한 패션으로 주목을 받았다. '청청패션'이 팬들을 강타했다.

맨시티는 레알마드리드를 상대로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가졌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마드리드 현지에 도착한 모습이 영국 복수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

평소 맨시티를 비롯한 유럽의 명문 팀들은 원정 경기시 깔끔한 수트의 단복 혹은 팀 트레이닝복을 착용한다. 하지만 이번 원정에서 맨시티 선수단은 모두 청재킷과 청바지를 입은 '청청패션'을 선보였다. 

영국 '더 선'은 "많은 사람들은 이 모습을 보고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브리트니 스피어스 전 커플을 생각했을 것이다"고 전했다. 지난 2001년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청청 패션'을 커플룩으로 선보인 것을 떠올린 것이다. 

하지만 맨시티가 과감한 패션을 선보인 것은 치밀한 계산이 깔린 스폰서 마케팅의 결과물이었다. 맨시티는 패션 브랜드 '디스퀘어드2'와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맺고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다. 서로 브랜드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실제로 선수들이 착용한 청재킷에는 '디스퀘어드2'의 브랜드와 맨시티의 브랜드가 함께 새겨져 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빅매치가 성사된 만큼, 마케팅 활동을 펼치기에는 최적의 기회였다.

한편 맨시티의 이웃 팀들도 비슷한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트루릴리전, 맨시티는 리바이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다.

 사진= 영국 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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