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팔 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이번 주 영국으로 돌아간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자가 격리 조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 16일(한국시간) 애스턴빌라전에서 팔 골절 부상을 당했다. 당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는데, 전반 초반 팔 부상을 당한 이후 통증을 참고 경기에 몰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이 불가피해진 손흥민은 지난주 한국으로 돌아와 골절된 부위를 접합하는 수술을 받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6일 “손흥민은 지난 주 수술을 받기 위해 한국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7년 비슷한 수술을 받았었다. 아시아에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이 손흥민의 한국행을 허락한 이유는 손흥민이 같은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기 원했기 때문”이라면서 “손흥민은 현재 회복 중이며, 이번 주 영국으로 돌아온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때마침 한국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늘어났고, 영국도 검역을 강화하거나 입국 즉시 격리하는 등 한국인의 입국절차를 더 엄격하게 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복귀에 차질을 빚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자가격리 조치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은 감염자 발생국가에서 돌아오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지침을 따를 것이다. 하지만 손흥민이 감염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면, 따로 자가 격리 조치가 이뤄지진 않을 것”이라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없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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