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맨체스터시티와의 홈경기에서 나온 세르히오 라모스의 다이렉트 퇴장에 대해 항소할 계획이다.

2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경기에서 레알이 맨시티에 1-2로 역전패했다. 레알은 이스코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가브리엘 제주스와 케빈 더브라위너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레알은 이날 경기서 라모스가 퇴장 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후반 40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라모스가 제주스를 태클로 저지했는데, 이 장면을 본 주심은 라모스에게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저지했기 때문이다.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라모스는 2차전 원정에 나설 수 없게 됐다.

1차전 패배로 불리한 입장에 놓인 레알은 수비의 중심인 라모스까지 결장하게 되면서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레알은 라모스의 다이렉트 퇴장을 항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카데나 세르’는 27일 “레알은 3월 17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주장 라모스 없이 맨시티와 2차전을 치러야 한다. 레알은 라모스가 맨시티전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받은 것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시티전 퇴장은 라모스의 UCL 통산 4번째 퇴장이다. 라모스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에드가 다비즈와 함께 UCL 무대에서 가장 많이 퇴장을 당한 선수가 되며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웠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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