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각종 단체행사가 취소되는 가운데, 한국 최대 축구 대회 중 하나인 FA컵도 연기된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일정이 연기된다고 밝혔다. 연기된 일정은 질병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재조정할 에정이다.

FA컵은 3월 초 시작될 예정이었다. 1라운드가 3월 14일, 2라운드는 3월 28일로 예정돼 있었다. 두 라운드 모두 연기됐다.

1라운드는 K5리그부터 K3리그까지 32개 팀이 참가한다. 생활축구팀인 SMC엔지니어링, 하늘FC, 가람FC, 송월FC 등이 1라운드부터 이변에 도전한다.

2라운드부터 본격적으로 프로팀들이 참가한다. 1라운드 생존팀, K3리그 상위권 팀부터 시작해 K리그2의 제주유나이티드, 서울이랜드FC 등 10팀이 참가한다. 이 일정이 모두 미뤄졌다.

특히 대진표가 절묘하게 나오면서, 1라운드에서 가람과 송월이 맞대결을 벌인 뒤 승리팀은 제주와 경기를 할 예정이다. ‘동네 축구팀’이 제주의 스타 선수들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진풍경이 벌어질 예정이다. 이 경기 역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뒤 열릴 것으로 보인다.

축구협회는 기타 단체 일정을 미뤘다. K리그 심판 운영 설명회(24일, 이하 기존 일정), K3 및 K4리그 출범식(27일), K3 및 K4리그의 3월로 예절돼 있던 두 라운드 경기가 연기됐다.

K리그 연기 여부는 이날 오후 진행될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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