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레알마드리드의 에덴 아자르가 또 부상으로 쓰러졌다. 종아리뼈 골절로 장기간 이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아자르는 지난 23일(한국시간) 레반테와 가진 ‘2019/2002 스페인라리가’ 25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22분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볼 경합 도중 호르헤 미라몬의 태클에 걸려 넘어진 아자르가 통증을 호소했고, 벤치에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사인을 보냈다.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전을 치른 지 2경기 만에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진 셈이다.

아자르의 부상 정도는 심각했다. 레알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반테전에서 부상을 당한 아자르가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종아리뼈가 골절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아자르가 수술대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으며, 시즌 아웃 가능성도 열어뒀다.

스페인 ‘마르카’는 23일 “레알은 맨체스터시티와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고, 주말에는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크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아자르가 이탈하면서 레알은 타격을 입게 됐다. 아자르는 레알의 남은 시즌 대부분의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7월 큰 기대를 받으며 첼시를 떠나 레알로 이적한 아자르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다. 올 시즌 레알 유니폼을 입고 15경기(교체출전 1회)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레알은 아자르 영입을 위해 1억 유로(약 1,308억 원)의 이적료를 투자했지만 이적 첫 시즌 성적은 명백한 실패다. 부상 여파가 이어질 경우 아자르의 레알 경력 전체가 실패로 끝날 위험까지 생겼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