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한 공격수 오디온 이갈로가 드디어 꿈이 이뤄졌다며 기뻐했다.

맨유는 지난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적시장 마감일에 공격수 이갈로를 임대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부상을 당해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된 맨유는 에딘손 카바니, 올리비에 지루, 피옹테크 등이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맨유와 인연이 닿은 공격수는 이갈로였다.

이갈로는 지난 2017년 중국 슈퍼리그의 창춘야타이로 이적했고, 이후 상하이선화로 둥지를 옮겼다. 하지만 맨유의 러브콜을 받게 되면서 이갈로는 오랜만에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하게 됐다. 이갈로는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왓퍼드에서 뛰며 팀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한 바 있다.

이갈로는 2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맨유에서 뛰는 것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일이다. 드디어 꿈이 이뤄졌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꿈이 아니라) 현실이다. 나에겐 굉장히 중요한 기회다. 이런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해준 에이전트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감사하다”며 이적 소감을 밝혔다.

물론 부정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맨유의 최전방을 맡기기엔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았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크리스 서튼은 최근 “맨유가 로멜루 루카쿠를 보낸 자리에 이갈로를 영입했다는 것은 솔샤르 감독의 잘못을 인정하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솔샤르 감독은 이갈로에 대해 “경험이 많은 선수다. 다른 유형의 최전방 공격수이기 때문에 공격 쪽에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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