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이적이 무산된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시 한 번 아틀레티코 입성을 노린다.

팀 내 입지가 좁아진 카바니는 올 겨울 이적을 추진했다. 새로운 공격수를 찾아나선 아틀레티코가 일찌감치 카바니 영입에 나섰고,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첼시도 카바니 영입전에 뒤늦게 뛰어들었다.

하지만 이적료 협상에 난항을 겪었고, 파리생제르맹(PSG)은 계약기간을 6개월 남겨둔 카바니를 결국 팀에 남기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카바니 에이전트인 형이 아틀레티코 측에 무리한 수수료를 요구했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카바니 에이전트가 직접 이적이 무산된 이유를 해명했다. 

카바니 에이전트는 2일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카바니는 아틀레티코 이적을 위해선 주급 삭감도 감수할 생각이었다”면서 “그러나 PSG는 카바니의 이적료를 낮출 생각이 없었고, 아틀레티코 역시 PSG가 요구하는 이적료를 감당할 수가 없었다”며 아틀레티코 이적이 무산된 배경을 설명했다.

반대로 맨유와 첼시의 경우 재정적인 문제가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PSG가 요구한 이적료는 물론이며, 카바니에게도 적지 않은 주급을 챙겨주겠다고 한 것이다. 하지만 카바니 에이전트는 “돈이 중요했다면 카바니는 첼시나 맨유로 갔을 것”이라며 카바니의 아틀레티코행 의지가 확고했다고 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카바니는 자유 계약 신분이 되는 올 여름에는 아틀레티코 이적이 성사되길 원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입장에서도 PSG 측에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여름 이적시장이 카바니를 영입할 적기라 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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