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장재덕 인턴기자= 황의조가 풀타임을 소화한 보르도가 강호 올랭피크마르세유와 무승부를 거뒀다.

3일 오전(한국시간) 마트뮈 아트란티크에서 열린 '2019/2020 프랑스리그앙' 22라운드에서 보르도와 마르세유가 0-0으로 비겼다.

홈 팀 보르도는 17라운드부터 20라운드까지 4연패를 당하며 부진에 빠졌다가, 21라운드에서 낭트를 잡아내며 모처럼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마르세유 상대로 연승을 노렸으나 무승부에 그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 후 10위에 머물렀다.

보르도의 황의조는 최근 4경기 동안 골이나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3일 FC낭트와의 리그12라운드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이 마지막 공격 포인트였다. 

반면 원정팀 마르세유는 올 시즌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부임하면서 리그앙에서 파리생재르맹(PSG)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다. 최근 10경기 동안 8승 2무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보르도는 공격수 자리에 지미 브리앙이 출전했고, 2선에는 레미 오댕, 니콜라 드프레비유, 황의조가 나섰다. 미드필더로 토마 바시치, 오타비우가 출전했다. 수비라인은 에녹 크와텡,  크와텡, 로랑 코시엘니, 파블루, 유수프 사발리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브누아 코스틸이 착용했다.

전반부터 보르도가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6분 보르도의 바시치가 시도한 프리킥이 골대 오른쪽 상단을 넘어갔다.

황의조가 연거푸 두 차례 기회를 잡았으나 모두 놓쳤다. 전반 11분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황의조의 헤딩슛이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40분 보르도의 코너킥 상황에서 가까운 포스트로 올린 공을 스티브 만단다가 펀칭으로 처리했는데, 파블로가 바로 앞에 떨어진 공을 차 넣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경합과정에서 파블로의 손에 공이 맞은 것이 발견돼 득점은 무효가 됐다.

후반에도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후반 28분 바시치가 패널티아크 오른쪽에서 회심의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골대 상단을 맞고 나왔다. 질세라 마르세유는 후반 교체로 들어간 네마냐 라도니치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후반 32분 마르세유의 역습상황에서 라도니치가 패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36분 다시 한 번 라도니치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왔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41분 보르도는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파블루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만단다가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공을 측면으로 처냈다. 후반 46분 마르세유 부나 사르가 시도한 중거리 슛이 코스틸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하면서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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