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손흥민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5호골을 터뜨렸다. 맨시티를 상대한 모든 선수를 통틀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이다.

3일(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를 가진 토트넘이 맨시티에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37점이 된 토트넘은 5위로 뛰어올랐다. 승점 51점에 머무른 맨시티는 2위를 유지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앞서고 있던 후반 26분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를 굳혔다. 이미 올렉산다르 진첸코의 퇴장, 스티븐 베르흐베인의 선제골을 통해 승리가 유력했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 이후 한결 편안하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

손흥민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지휘하기 시작한 2016년 8월 이후 맨시티 상대로 5골을 넣으며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 상대로 EPL에서 첫 골을 넣은 건 2016/2017시즌 후반기 원정 경기였다. 손흥민의 골에 힘입어 토트넘이 2-2 무승부를 거둔 경기다.

지난 2018/2019시즌이 특히 돋보였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1, 2차전 합계 4-4(원정 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토트넘 4강 진출)로 간신히 승리할 때 손흥민이 3골을 몰아쳤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를 상대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선수는 레스터시티 공격수 제이비 바디로, 6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두 번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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