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레알마드리드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가 수페르코파데에스파냐(스페인슈퍼컵)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2번째 킥을 막은 뒤 예상한 슛이었다고 밝혔다.
레알은 1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슈퍼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아틀레티코마드리드를 4-1로 꺾었다. 이로써 레알은 통산 11번째 슈퍼컵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날 쿠르투아는 경기 내내 눈부신 활약을 보여줬다. 전, 후반과 연장전을 통틀어 6개의 선방을 기록하는 등 무실점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도 쿠르투아의 손끝이 빛났다. 레알이 첫 골을 성공시킨 반면 아틀레티코는 사울 니게즈가 골대를 강타했다. 쿠르투아는 아틀레티코의 2번 째 키커로 나선 토마스 파르티의 슛마저 막아내며 기세를 잡았다. 결국 레알은 승부차기 스코어 4-1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뒤 쿠르투아는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벤치에 앉아 상대를 연구했다”라며 “승부차기 첫 타자 니게스는 나를 약간 놀라게 했다. 하지만 두 번째 키커인 파르티가 강하게 찰 것을 미리 알았기 때문에 막을 수 있었다”라며 선방할 수 있었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쿠르투아는 “좋은 세이브와 함께 클린시트를 기록해 매우 행복하다. 이번 대회를 치르는 동안 좋은 느낌을 받았고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기분이 훨씬 더 좋다. 이제 우리는 리그 상대 세비야전을 준비해야 된다”라고 덧붙였다.
쿠르투아는 취재진으로부터 본인이 세계 최고의 골키퍼인지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쿠르투아는 “그 점에 대해선 딱히 할 말이 없다. 하지만 세계 최고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기 위해 노력한다”라고 대답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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