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손흥민이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마치고 이번 주말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토트넘은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2019/2020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최상위리그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과 챔피언십(2부리그그) 소속의 미들즈브러가 펼치는 단판 승부다.

토너먼트를 앞두고 토트넘은 분위기가 가라앉을 대로 가라앉았다. 노리치시티, 사우샘프턴과의 2연전에서 1무 1패로 승리하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주포 케인까지 부상을 당했다. 케인은 2일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후반 30분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금요일 중으로 정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인데, 장기 결장도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다.

불행 중 다행인 사실은 손흥민이 징계를 마치고 복귀한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첼시전에서 안토니오 뤼디거에게 발길질을 했다는 이유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고, 이후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박싱데이 기간에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던 손흥민은 5일 미들즈브러전을 통해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유럽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이 공개한 예상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주제 무리뉴 감독도 미들즈브러전을 앞둔 2일 영국 ‘데일리 메일’을 통해 “손흥민이 징계에서 돌아온다”고 직접 언급하며 손흥민의 출전을 귀띔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후반기에도 케인, 델레 알리 등 부상으로 이탈한 핵심 공격수들의 공백을 곧잘 메웠다. 이번에도 케인이 부상당한 시점에 복귀가 이뤄지면서 손흥민은 다시 한 번 중책을 맡게 됐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박싱데이를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던 손흥민의 어깨가 무겁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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