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손흥민을 비롯해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축구선수들이 자신만의 멘탈 관리법을 소개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윌리엄 왕자가 주도하고 있는 자선단체 ‘Heads Together’와 함께 정신건강 문제 치유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선수들과 만나 관련 영상을 제작했고, 이번 주말 펼쳐지는 FA컵에서는 팬들의 정신 건강을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경기를 1분 지연해 치르기로 했다.

영국 ‘가디언’도 3일 캠페인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축구선수들의 멘탈 관리법을 소개했다. 그라운드 위에서 여러 가지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있는 선수들은 멘탈 관리가 필수다. 월드컵 등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각 대표팀이 심리치료사를 대동하는 이유다.

손흥민도 지난해 11월 안드레 고메스에게 태클하는 과정에서 발목 골절이란 큰 부상을 입히면서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죄책감에 그라운드에서 눈물을 쏟았던 손흥민은 구단에서 따로 심리 치료를 받게 할 정도로 괴로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일찍 잠자리에 들기’를 자신의 멘탈 관리법으로 꼽았다.

영국 ‘가디언’은 “손흥민은 일찍 잠드는 것을 멘탈 관리법으로 선호한다”면서 “제시 린가드와 알렉스 스콧은 요가가 도움이 된다고 했으며, 해리 맥과이어는 골프, 크리스 카마라는 긴 산책을 추천했다”고 전했다.

델레 알리는 “정신 건강 문제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혼자서 감당하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며 주변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유했다. 조 콜도 “요가를 통해 자신의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다”며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을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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