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인천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무고사(27)가 몬테네그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몬테네그로 축구협회(FSCG)는 26일 무고사가 ‘2019 몬테네그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몬테네그로 매체 ‘스포츠 클럽’은 무고사를 “미르코 부치니치, 스테판 요베티치, 마르코 바사, 사비치에 이어 올해의 선수 영광을 안게 된 다섯 번째 선수”라고 소개했다.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의 수비수 스테판 사비치와 경쟁한 무고사는 총 63표를 득표하면서 사비치(50표)를 제치고 당당히 몬테네그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사비치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몬테네그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하지만 2019년에는 무고사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무고사는 올 시즌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줬다. ‘하나원큐 K리그1 2019’에서 32경기에 출전해 14골을 기록하며 득점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의 K리그1 잔류에도 큰 힘이 됐다. 올해 몬테네그로 대표팀에서 터뜨린 골만 해도 7골(10경기)이다.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무고사는 “이 상을 받기까지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팀 동료들에게 특히 고마운 마음”이라면서 “영광스러운 상이다. 최선을 다해서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며 2020년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몬테네그로 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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