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미래는 본인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맨시티는 28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울버햄턴원더러스와 만난다. 3위(승점 38)를 달리고 있는 맨시티가 한 경기 더 치른 2위(승점 39) 레스터시티를 제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아구에로는 지난달 24일 근육 부상을 입은 뒤 직전 경기였던 레스터전을 통해 후반 추가신간에 복귀를 신고했다. 짧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눈에 띄는 플레이는 없었지만, 잠깐 동안 얼굴을 내비치며 홈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울버햄턴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부상으로부터 회복한 아구에로 재계약 관련 질문을 받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모르겠다. 아구에로가 맨시티에 머물 수도 있다. 본인의 몸 상태와 욕구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나는 아구에로와 따로 말하지 않았고 어떤 생각인지 모른다”라고 대답했다. 아구에로의 계약기간은 2021년 여름까지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언제든지 협상이 진행될 수 있고, 그때는 아구에로가 결정할 것이다. 가끔 내가 결정을 내려야 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선수들이 직접 결정한다. 나는 맨시티가 아구에로를 대체할 선수를 찾아 나설 것이라 확신한다. 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구에로는 맨시티에서 355경기에 출전해 244골을 뽑아냈다. 아구에로의 가장 유명한 득점은 ‘2011/2012 EPL’ 최종전에서 퀸즈파크레인저스를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에 역전골을 터뜨려 맨시티에 리그 우승컵을 선물했을 때로 꼽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당시 골은 맨시티 최고의 순간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구에로처럼 겸손하고 훌륭한 선수를 찾기는 어렵다”라고 칭찬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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