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큰 승점 차로 EPL 1위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우승을 확정짓기 전까지는 미리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경기에서 레스터시티를 4-0으로 꺾었다. 이로써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리버풀(승점 52)과 2위 레스터(승점 39)의 승점은 13점 차로 벌어졌다.

클롭 감독은 경기 종료 뒤 영국 ‘BBC’를 통해 “변한 것은 숫자(승점)뿐이다. 10, 11점 차였는데 지금은 13점이다. 우리는 그것을 느끼지 않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또한 언급하지도 않는다. 관심이 없을 뿐이다”라며 승점에 연연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어 클롭 감독은 “영국 축구 역사에 있어서 큰 승점 차로 리드를 달리던 팀이 그 자리를 빼앗긴 일이 없었다. 그 사실은 나에게 부정적으로 들린다. 우리는 그냥 다음 경기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올시즌 좋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선수들을 칭찬하기도 했다. 클롭 감독은 “우리에게 필요했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선수들은 그라운드 위에서 100%를 발휘한다”라고 전했다.

앞으로 리버풀의 일정은 빽빽한 간격으로 울버햄턴원더러스, 셰필드유나이티드, 에버턴 등과 맞붙는다. 클롭 감독은 “우리는 준비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것은 승점과 전혀 관련 없는 것들이다”라며 아직 시즌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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