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뉴캐슬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었다. 박싱 데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하지만 고질적인 수비 불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26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라포드에서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앙토니 마르시알(2골), 마르쿠스 래시포드, 메이슨 그린우드의 득점포로 4-1 대승을 거뒀다. 공격을 책임져야 할 자원들의 활발한 움직임과 결과물까지 모두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수비 불안이 지적받고 있다. 맨유는 전반 17분 매튜 롱스태프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득점 행진을 펼치며 결과를 바꿨지만 매 경기 실점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문제다.

맨유는 지난 9월 22일 웨스트햄유나이티드와의 경기 후 뉴캐슬전까지 리그 14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 중이다. 10월에는 리그 4경기 4실점으로 경기당 평균 1실점이었지만, 11월에는 리그 3경기 5실점, 12월에는 리그 6경기 8실점을 기록 중이다. 

매 경기 수비진의 불안 뿐만 아니라 탄탄했던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까지 실수로 실점을 허용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이다. 맨유는 주로 루크 쇼, 아론 완-비사카, 해리 맥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의 조합으로 수비를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스콧 맥토미나이와 프레드 등이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 중이다. 대부분 시야가 좋고 창의성이 넘치지만 공수 전환 상황에서 역습을 통한 실점의 빈도가 높은 상황이다. 

더군다나 맨유는 뉴캐슬전에서 맥토미나이의 부상으로인한 전력 누수의 부담까지 안아야 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겨울이적시장을 통한 수비 보강을 주장한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기존 자원들을 성장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맨유의 연말연시 일정은 바쁘다. 번리, 아스널, 울버햄프턴과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모두 부담스러운 원정 경기다. 솔샤르 감독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