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제시 린가드에게 그라운드 밖 세상은 녹록지 않다. 호기롭게 의류 사업에 진출했지만 손실을 기록했다.

맨유 유소년 출신의 린가드는 지난 2018년 자신의 이름과 세레머니를 결합해 'JLingZ'라는 이름의 의류 브랜드를 론칭했다. 직접 모델로 나서고 폴 포그바, 라힘 스털링 등 친한 축구계 동료들이 착용하는 등 홍보에 도움을 줬다.

치솟는 인기와 함께 브랜드 성장도 기대했지만 성적표는 초라했다. 영국 정부 기관인 기업등록청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린가드는 첫 6개월간 최소 20만 파운드(약 3억 원)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 

린가드는 자신이 적극적으로 의류를 착용하고 자신의 SNS 계정등을 통해 열심히 홍보에 나섰다. 하지만  축구계 많은 인사들은 '축구가 아닌 다른 것에 신경을 더 쓴다'며 일침했다. 린가드는 팀 성적이 곤두박질 치는 가운데 홍보 게시물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린가드는 맨유의 유소년에서 일찌감치 1군에 데뷔해 주목을 받았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하지만 줄곧 출전 기회를 잃고 있다. 2017/2018 시즌 48경기를 소화했지만 2018/2019 시즌에는 36경기로 줄었다. 

올 시즌은 11경기에 그쳤다. 기회도 줄었지만 그라운드 위에서의 기량 역시 팀에 손실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진=린가드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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