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주전 경쟁에서 밀린 이반 라키티치가 오는 1월 바르셀로나를 떠난다.

라키티치는 이번 시즌 선발 출장이 1회에 불과하다. 라키티치의 자리는 세르지 로베르토, 아르투르, 프렝키 더용 등이 차지했다. 바르셀로나의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을 비롯해 지난 5시즌 동안 주전으로 활약해 왔으나 이번 시즌에는 후배들에게 밀린 상태다. 나이는 31세다. 마지막으로 빅 클럽에 합류할 수 있을 만한 시기다.

여름 이적시장부터 지속적으로 이적설이 났던 라키티치는 마침내 바르셀로나 측과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 '스포르트' 등에 따르면 주로 이탈리아 구단들이 라키티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인테르밀란의 영입 가능성이 높다.
뒤늦게 영입전에 참가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역시 열성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이미 라키티치 측과 접촉을 시작했다. 올레 구나 솔샤르 맨유 감독이 라키티치 영입에 적극적이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안데르 에레라를 내보낸 뒤 공을 순환시킬 수 있는 미드필더의 부족으로 인해 중원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라키티치의 계약기간은 2021년까지다. 나이는 많지만 세계적인 미드필더인데다 계약기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바르셀로나가 큰 이적료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바르셀로나는 여러 구단이 경쟁을 벌이도록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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