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손흥민이 크르베나즈베즈다전에서 선발로 나서 토트넘홋스퍼의 위기 탈출에 앞장선다.

토트넘은 23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크르베나즈베즈다를 상대로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B조 3차전 홈경기를 갖는다. 앞선 두 경기에서 1무 1패로 승점 1점을 획득한 토트넘은 현재 B조 3위에 올라있다.

UCL 조별리그에서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는데, 모든 대회를 통틀어 최근 7경기에서 1승만 챙겼을 정도로 부진하고 있다.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감독은 “힘든 시기가 맞다”고 인정하면서 “매 경기가 중요하다. 가장 큰 적은 우리 자신이다. 상대가 아니라 우리의 플레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즈베즈다전에서 손흥민 카드를 선발로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 경기 전 양 팀의 예상 선발 라인업을 공개한 UEFA는 손흥민이 4-3-3 포메이션에서 해리 케인, 델레 알리와 함께 선발 출전해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4-2-3-1 포메이션에서 손흥민이 2선 왼쪽에 자리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손흥민이 선발로 나설 것이란 데에는 이견이 없었다.

손흥민은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22일 ‘프랑스 풋볼’이 발표한 2019년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 명단에 포함됐다. 올해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이름을 올린 아시아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이제는 토트넘에서 가장 위협적인 무기가 됐다.

손흥민은 지난 주말 A매치를 치른 직후 열린 왓퍼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돼 45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그러나 체력 안배를 통해 A매치 피로에서 벗어났고, 이제는 즈베즈다를 상대로 골 사냥에 나선다. 어느 때보다 승리가 절실한 토트넘은 손흥민의 발 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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