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K리그1 최하위 제주유나이티드가 운명이 걸린 경남FC 원정 경기를 찾는 응원단에게 항공료 반값 지원, 단체 버스 지원을 제공한다.

27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35라운드 경남 대 제주 경기가 열린다. 제주는 승점 23점으로 최하위다. 바로 위 순위인 11위는 승점 28점인 경남이다. 일명 ‘6점 경기’로 불리는 경쟁팀 맞대결에서 제주가 경남을 잡으면 승점차가 2점으로 줄어들며 마지막까지 잔류 싸움을 할 만해진다. 반면 경남이 승리할 경우 승점차가 8점으로 벌어지면서 제주는 최하위로 시즌을 마칠 확률이 치솟는다.

사실상 시즌 마지막 경기나 마찬가지인 원정을 앞두고 제주 구단이 응원단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 응원단은 경기 당일 오전 11시까지 김해공항에 개인적으로 집결한 뒤 단체 버스로 창원축구센터로 이동한다. 1차 서포팅은 선수단 버스맞이로 시작하며, 2차 서포팅은 경기관람 및 응원을 통해 진행된다. 경기 후에는 창원종합버스터미널을 경유하여 사천공항까지 이동한다. 개별 복귀 일정에 맞게 내릴 곳을 택할 수 있다. 중식, 간식, 경기장 입장권을 구단이 제공한다.

각자 항공편으로 이동한 응원단은 영수증을 통해 제주 구단에 항공료 절반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27일 출발 항공권과 27, 28일 복귀 항공권에 한하며 왕복 최대 20만 원 한정이다.

자세한 신청 요령은 제주 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알 수 있으며 마감 시한은 24일 오후 3시다. 제주 관계자는 “이제 물러설 곳이 없다. 선수들이 팬들과 함께 자신감을 들이쉬고, 나약함을 내쉬었으면 좋겠다. 어려울 때 우리는 더 뭉친다”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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