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디에고 코스타(30,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의 잉글랜드 복귀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에서 무려 3개 팀이 코스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영국 ‘미러’는 11일 “코스타가 잉글랜드 무대에 돌아올 가능성이 열렸다. EPL 3개 팀이 코스타 영입에 관심을 표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웨스트햄유나이티드와 에버턴, 울버햄턴원더러스가 코스타를 눈여겨보고 있다”이라고 보도했다.

코스타는 지난 2018년 첼시를 떠나 아틀레티코로 이적했다. 첼시에 몸담고 있을 당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갈등을 빚었고, 우여곡절 끝에 애타게 바라던 아틀레티코 복귀에 성공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 생활도 만족스럽진 않았다. 지난 시즌 리그 16경기(교체출전 2회)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시즌 도중 중국 이적설이 불거지면서 구단과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코스타는 임대 신분으로 아틀레티코에 합류했던 알바로 모라타와의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 아틀레티코가 이번 여름 모라타를 완전 영입한 까닭에 다음 시즌 코스타의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코스타의 EPL 복귀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다.

코스타 영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팀은 웨스트햄이다. 웨스트햄은 간판 공격수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중국 상하이상강으로 이적해 공격에 전력 누수가 생겼다. 곤살로 이과인, 제바스티안 할러 등도 영입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지만, 잉글랜드 무대에서 검증을 마친 코스타가 제격이라는 평가다.

과거 웨스트햄에 활약했던 수비수 글렌 존슨은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웨스트햄은 코스타가 원하는 금액을 지불해서라도 데려와야 한다. 코스타가 잉글랜드로 돌아와 웨스트햄을 위해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코스타는 웨스트햄이 투자할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확신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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