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로빈 판 페르시가 귀환한다. 그라운드가 아닌 그라운드 밖에서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영국 '데일리미러' 보도에 따르면 영국 내 EPL 중계권을 가진 'BT스포츠'가 새 시즌 중계방송 해설진에 판 페르시를 영입했다. 기존 해설자인 리오 퍼디난드와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판 페르시는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아스널에서 활약하며 전설로 남았다. 당시 리그 우승은 단 한 차례도 거두지 못했지만 FA컵, 커뮤니티실드 등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아스널에 선사했다. 

2012년에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이적해 2015년까지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네덜란드 출신이지만 EPL에서 보낸 시간이 많은 만큼 영국 시청자들에게도 충분히 능력을 뽐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판 페르시는 2015년 맨유를 떠나 페네르바체를 거처 지난 2018/2019 시즌 페예노르트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BT스포츠'는 판 페르시 영입에 대해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는 않았지만 세부 계약에 대해 협의를 마쳤고,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BT스포츠'는 리오 퍼디난드 외에도 게리 리네커, 마이클 오언, 오언 하그리브스 등이 해설자로 활약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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