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이강인(18, 발렌시아)이 차기 행선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렌시아의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한다.

이강인이 한 달간의 휴식을 마치고 다음 주 발렌시아에 복귀한다. 발렌시아 선수들은 9일부터 프리시즌 훈련을 위해 차례로 팀에 합류했다. ‘2019 폴란드 U20 월드컵’에 참가해 며칠 더 휴식을 부여받은 이강인은 가야, 로드리고 모레노, 다니 파레호 등과 15일 발렌시아에 합류한다.

이강인은 올여름 발렌시아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이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의 다음 시즌 계획에 포함돼있지 않은 가운데, 잔류보다는 이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발렌시아 구단은 이강인의 거취를 두고 지난달 내부 논의를 거쳤다. 이후 레반테 임대를 비롯해 아약스, PSV아인트호벤 이적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강인의 향후 거취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발렌시아 지역지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9일 “산티 미나, 모레노 등 프리시즌을 위해 팀에 합류하지만 타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면서 “이강인도 올 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의 이적 여부도 발렌시아가 아직 해결하지 못한 중요한 문제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최근 국내에서 한 인터뷰에서 “이적에 대해 할 말이 없다. 지금 팀에 남든 다른 팀에 가든 열심히 할 뿐”이라며 주어진 상황에 충실하겠단 뜻을 내비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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